방향의 무게와 중심잡기[ep.26]
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‘궤도’를 이탈하고 싶어지는 시기가 있다. 나에게는 그 시기가 중학교 3학년 무렵,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이었던 것 같다. 지금 돌아보면 참으로 사소하고 철없는 행동이었지만, 당시의 나에게는 그것이 세상의 전부를 건 투쟁이자 이유 없는 반항의 시작이었다. 어린 시절의 나는 비교적 ‘착한 아이’라는 틀 안에 갇혀 지냈다. 부모님의 기대와 선생님의 칭찬이 내 인생의 … Read more